“GS리테일, 성장 동력 확보 시간 필요”..목표가 유지-이베스트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4.21 07:40 | 최종 수정 2022.04.21 07:4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GS리테일이 1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대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21일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GS리테일의 K-IFRS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8% 증가한 2조558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6.3% 증가한 586억원을 예상한다”며 “GS홈쇼핑 연결 효과 제외 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편의점 기존점 신장률은 1% 수준으로 연간 계획에 부합하는 수준의 신규 출점에도 매출 견인을 위한 프로모션이 지속되고 있어 편의점 부문 이익 성장 폭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홈쇼핑은 수익성 제고를 위해 렌탈 상품 비중을 줄이고 유형 상품 방송 편성을 늘렸으나 송출 수수료 인상 및 리오프닝 영향에 따른 불리한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GS리테일의 홈쇼핑 영업이익은 355억원으로 추정했다.

호텔 부문의 투숙률은 리오프닝에 따라 긍정적인 개선을 보였다.

다만 GS리테일의 디지털 부문 적자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오 연구원은 “GS리테일은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온라인 부문 강화를 위한 노력을 쏟고 있으며 당분간은 이러한 투자 구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GS리테일의 연간 디지털 부문 적자는 약 700억원 수준으로 올해는 800~900억원 수준의 적자가 예상됐다.

오 연구원은 “올해 리오프닝으로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채널의 강세가 예상된다”며 “배송 경쟁 심화에 따른 물류비 부담과 규모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지속 등으로 적자 개선에 불리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리오프닝으로 편의점 부분은 수혜를 받을 것으로 판단하고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대해서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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