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 생명보험사로 거듭난다”..KB금융, 푸르덴셜생명·KB생명보험 통합 결정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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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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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금융그룹 생명보험 계열사인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이 통합된다. 두 회사가 통합되면 자산 규모 기준 업계 7~8위의 중대형 통합생명보험사가 탄생하게 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이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 양사 간 통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지난 2020년 8월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한 뒤 KB생명보험과는 별도로 운영하며 ‘한 지붕 두 가족’ 체제로 운영해 왔다.
KB금융 관계자는 “고객의 삶에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하는 리딩 생명보험사를 목표로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의 통합을 결정했다”며 “통합생명보험사의 사명은 올해 하반기 중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통합으로 경쟁력 있는 양사의 판매 채널이 결합돼 고객과의 접점이 더욱 확대되고 더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프리미엄 종합금융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생명보험사는 시간적 제약이 있는 고객을 위한 아웃바운드 상담뿐만 아니라 상속·노후 설계 및 가업승계 자문 등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종합자산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와 최고 수준의 재무적 기반을 바탕으로 고객이 신뢰하고 평생 거래할 수 있는 종합 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양사 통합으로 성장 잠재력 및 사업역량 확보를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과 자본건전성 제고 등의 통합 효과도 예상된다.
이미 양사는 푸르덴셜생명의 인수 이후 영업 지원, IT(정보통신), 자산운용, 회계, HR(인사관리) 등 여러 부문의 공동 운영을 통해 ‘원펌(One-firm)’화를 진행해 왔다. 올해 연말까지 통합 관련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KB금융 관계자는 “통합을 잘 마무리해 고객, 주주 그리고 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가치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업무공간과 IT통합 등 물리적인 통합뿐만 아니라 양사 간 서로 다른 기업문화의 융화, 직원간의 화합 등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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