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가격 '보합세'..대구·세종·대전 하락세 지속

송정은 기자 승인 2022.01.13 15:32 의견 0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2주차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온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둔화 현상이 잦아들며 지난주 대비 큰 변화가 없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사진은 세종시의 아파트 단지 모습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온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폭 둔화세가 다소 잦아들며 보합세로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0일 기준 1월 2주차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상승,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지난주와 동일한 0.03%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5대광역시도 0.01%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0.02%로 지난주 대비 0.01% 포인트 상승폭이 하락했다.

세종시의 경우 지난주 0.41% 하락했던 아파트 가격이 1월 2주차에는 0.28%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하락폭이 둔화됐다. 이로인해 5대 광역시와 8개도, 세종시를 포함한 지방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1% 포인트 상승한 0.04%를 기록했다.

시도별로 보면 제주(0.12%), 광주(0.11%), 강원(0.09%), 충북(0.09%), 충남(0.09%), 울산(0.08%), 전북(0.08%), 경북(0.07%), 인천(0.06%) 등은 상승했지만 세종(-0.28%), 대구(-0.06%), 대전(-0.03%)은 지난주에 이어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이 지속됐다.

서울의 경우 은평구(-0.01%), 성북구(-0.01%), 노원구(-0.01%), 금천구(-0.01%)가 하락했다. 지난 주 하락세로 돌아섰던 강북구와 도봉구는 전주 대비 가격 변동이 없어 보합세를 유지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주 아파트 가격 하락세를 기록한 하남시에 이어 시흥(-0.07%), 의왕(-0.02%)의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떨어져 상승세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을 살펴보면 수도권(0.02%→0.01%)은 상승폭 축소, 서울(0.02%→0.02%)은 상승폭 유지, 지방(0.06%→0.04%)은 상승폭이 축소(5대광역시(0.04%→0.03%), 8개도(0.09%→0.07%), 세종(-0.33%→-0.38%))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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