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맛!] 국산 화장품 광고 100년사..‘화장품 광고와 아름다움의 문화사’ 출간
국산 화장품 광고의 풀스토리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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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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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북스는 화장품 광고의 100년사를 다룬 책 '화장품 광고와 아름다움의 문화사'를 출간했다.(사진=커뮤니케이션북스)
[한국정경신문=이지현 기자] 커뮤니케이션북스는 화장품 광고의 100년사를 다룬 책 '화장품 광고와 아름다움의 문화사'를 출간했다.
이 책은 국내 화장품 광고의 100년사를 기술하고 광고에 투영된 한국 사회의 변화상을 입체적으로 다뤘다.
“산소같은 여자”, “깨끗함이 달라요” 등 광고 카피를 쓴 카피라이터 출신의 최은섭교수와, 한국문화에 대한 인류학적 연구를 진행해온 문화인류학자 안준희교수가 공동저자이다.
한국의 화장품 산업이 어떤 시대적 배경과 소비문화를 바탕으로 변천해 왔으며 광고마케팅적 의미를 담아냈는지를 분석했다.
화장품 광고를 사회문화적 텍스트로 접근해 한국 사회의 사회문화적 구조와 그 변화상을 젠더, 계급, ‘우리’와 ‘타자’라는 측면에서 해석했다.
경성의 ‘모던걸’이 ‘서울리스타’로 바뀌어 불리게 된 화장품 광고의 시간 여행, K-Beauty의 중심에 있는 우리 화장품의 브랜드 스토리, 여성과 아름다움 사이에 담긴 인간과 사회의 속 얘기 등이 독서 포인트다.
국산화장품 광고가 신문에 게재된 지 100년이 가까워 온다.
한국 최초의 국산 화장품으로 등록된 ‘박가분’과 뒤이어 출시된 ‘설화분’이 1922년과 1921년 동아일보에 각각 광고를 게재했다.
최은섭 교수는 고려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 중앙대학교 광고PR 전공석사와 광고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한라대학교 광고영상미디어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5년간 광고 카피라이터로 일했던 경험과 2005년 이후 교수로 재직하면서 가져온 광고에 대한 관심사 등을 이 책에 녹여냈다.
안준희 교수는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인류학과에서 석사, 미국 미시간대학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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