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한당,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폄훼 논란 '진땀'..해당 의원 탈당 요구 등 정치권 공세 거세

민경미 기자 승인 2019.02.10 15:02 의견 0
(자료=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페이스북)


[한국정경신문=민경미 기자] 자유한국당이 당 소속 의원들의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폄훼 논란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정치권에서 폄훼발언을 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출당 요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18은 1993년 우리 정부가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이래 매년 정부 주최 기념식을 통해 여야가 함께 기념해온 사건”이라며 “정치권만큼은 그 역사 정신을 존중하는 게 국민통합 차원에서 옳은 일”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는 6·25 호국영령, 4·19 민주 영령과 함께 5·18 광주의 민주 영령들에게도 큰 빚을 지고 있다”며 “4·19든 5·18이든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자유롭고 활발한 논쟁은 필요하다. 그러나 역사적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부분에 대한 의혹 제기는 곤란하다. 소모적이기도 하거니와 사회적 논의 수준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전날 입장문을 내고 “일부 의원들의 발언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나 원내대표는 “다만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은 존재할 수 있다”며 “정치권이 오히려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고 조장하는 것은 삼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탈당요구 등 정치권 공세 거세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이 지난 8일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했던 ‘폭동’ 등 폄훼성 발언에 대한 정치권의 공세가 거세다.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내고 세 의원의 출당을 한국당에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공청회) 주최자나 발표자 모두 괴물같은 존재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평화당은 9일 국회에서 긴급최고위를 열고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결정했다.

김정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위에 제소키로 했다"며 "한국당 5.18망언 대책 특별위원회 간사이고 5.18유공자인 최경환 의원이 당사자로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모욕죄 등 법적 검토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관련자들을 고소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