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자회사 가치 감안했을 때 저평가 상태”-KB증권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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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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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KB증권은 이마트가 자회사들의 가치를 감안했을 때 현재 가치는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2일 기준 이마트 주가는 15만9500원이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리포트를 통해 “국내 1위 할인점, 1위 커피전문점, 3위 이커머스 플랫폼, 그 외 다수 자회사들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이마트는 현재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된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외부 활동이 정상화된다면 식료품 구매 수요는 2020년과 올해 대비 위축될 확률이 높다”면서도 “쓱닷컴은 당분간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전망으로 식품과 비식품의 고른 성장, 마케팅 고도화 등을 통해 내년 총거래액(GMV) 성장률은 3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KB증권은 그러면서 이마트 3분기 영업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은 일시적으로 인건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연결기준 이마트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 증가한 6조3119억원이었지만 영업익은 28% 감소한 1086억원이었다”며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익은 32% 가량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일시적 인건비 증가, 쓱닷컴에서의 공격적인 판촉·광고 활동과 인력 증가 등 때문”이라며 “이마트24의 영업익은 전년 동기대비 171% 늘어난 46억원, 조선호텔은 신규호텔 추가와 투숙률 일부 회복으로 매출 성장과 영업적자 폭이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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