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념, 발자취를 따라..고양시, 일제강점기 일본군 주둔지 현장 조사 및 항일 음악회 기획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기획도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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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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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항일유적의 옛 발자취를 찾아 나선다.
[한국정경신문=이지현 기자] 고양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항일유적의 옛 발자취를 찾아 나선다.
고양시는 일제강점기 일본군 주둔지가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고양시와 해당 군부대가 공동으로 항일유적지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고양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군 당국과 협력해 일제강점기 민족의 아픔이 남아 있는 부대 내의 옛 막사와 시설을 통한 항일 역사교육 실시한다.
또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강의 및 독립운동 관련유적도 답사한다.
화전동 망월산 북쪽에 위치한, 일제수탈의 현장과 민족의 아픔을 함께 담고 있는 곳이다.
정동일 고양시 역사 문화재 위원은 “이번에 발견된 곳은 일제 강점기 일본군 군사기지(육군창고)가 있던 곳으로 경의선 화전역, 부대 내의 수색 조차장 철도레일을 통해 엄청난 물자가 드나들던 곳”이라고 전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에서는 항일유적지 관련 조사 작업과 함께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념행사는 지난 11월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 부위원장이 고양시 방문 시 제안했던 항일음악제의 공동 개최를 희망한다”며 “남측에서 복원된 항일음악과 북측에서 추가로 채보된 항일음악을 남북공동예술단이 고양시에서 함께 공연해 진정한 한민족의 평화 통일을 노래하는 뜻깊은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북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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