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한화손보, 3분기 당기순익 전년보다 57.5%·210.2%↑

이정화 기자 승인 2021.10.28 15:1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의 실적 성장이 눈에 띈다.

한화생명은 28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당기순이익에서 10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7.5% 늘었다고 밝혔다.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도 3539억원으로 1127억원(46.7%) 증가했다.

또 수입보험료는 1년 전보다 2% 성장한 3조5035억원을 거뒀다.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저축·연금 보험상품이 판매가 확대되면서 8.4% 늘어난 452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화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에도 수입 보험료와 신계약 연납화보험료 증가 및 사업비 절감, 운용자산 이익률 상승에 따른 효과가 빛을 발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한화손보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에서 650억원을 기록하며 210.2% 성장을 맛 본 것이다.

영업이익도 196% 급등한 913억원을 거뒀다. 다만 매출액은 1조465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660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손익 안정화를 토대로 장기보장성 신계약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개선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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