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국민지원금 영향 정점 지나..주가 우상향 기대”-유안타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1.09.29 07:4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이마트가 국민지원금 영향으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지만 이를 빠르게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안타 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9월 국민지원금이 지급됨에 따라 이마트 할인점의 실적이 다소 부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9월 국민지원금에 대한 우려로 인해 주가 역시 눌려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이마트의 올해 3분기 기존점성장률을 상반기 8% 수준 대비 낮은 2.5%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1638억원 수준으로 전망돼 컨센서스인 1778억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추석이 지남에 따라 국민지원금의 영향은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올해 9월의 경우 수요가 큰 추석으로 인해 지원금의 소진 속도는 더욱 빠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국민지원금 영향에서 벗어날 경우 이마트 주가는 본격적으로 우상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27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인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최대주주로 등극해 4분기부터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실적이 연결로 편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SSG.Com의 상장작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SSG.Com의 가치가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이마트24의 연간 기준 손익분기점(BEP) 달성에 따른 재평가 가능성, 미국법인의 호조, 조선호텔 실적 개선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마지막 고비라고 할 수 있는 우려 요인은 정점을 지나고 있다”며 “언제든 출발할 수 있는 열차에 선제적으로 탑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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