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2.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스마트폰 사업을 접은 LG전자가 자체 가전 유통 매장인 LG베스트샵에서 아이폰 등 애플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전국 주요 LG베스트샵 매장들은 아이폰 12 시리즈와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애플 제품 3종을 16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소비자는 과거 LG전자 스마트폰이 진열돼 있던 LG베스트샵 매대에서 아이폰 등을 직접 보고, 매장 직원에게 제품 문의나 개통 상담을 할 수 있다.

LG베스트샵은 전국적으로 400여 곳에 달해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애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매장으로는 단연 압도적이다. 따라서 애플 제품의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도 애플 제품으로 젊은 층의 가전 매장 유입이 늘어나며 자사 가전제품 매출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LG베스트샵에서 별도로 AS를 제공하지 않는다.

애플은 9월 신제품 아이폰 13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처음으로 LG베스트샵에서 애플 제품을 판매하는 만큼, 아이폰13과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3·갤럭시Z 플립3 오프라인 판매량 대결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정경신문 이상훈 laniakea77@kakao.com 이상훈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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