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국가산단 내 스마트 데모공장 구축 모습 [자료=SKT]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SKT가 28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협력해 경남 창원 국가산단에 국내 최고 수준의 5G, AI 기반의 스마트 데모공장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SKT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운영하는 스마트제조 공정혁신센터 내에 구축된 스마트 데모공장에서 5G 통신 인프라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SKT는 5G 통신 기술을 이용해 로봇, 운송 시스템, 가공기와 같은 주요 장비들의 데이터를 지연없이 빠르게 수집하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SKT는 자사 데이터 분석·관리 솔루션인 '그랜드뷰(Grandview)'를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으로 제공해 설비 운영 상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유지 보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신속하게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기능도 제공할 방침이다.

AI기반 월 구독형 서비스인 '그랜드뷰'는 제조산업 분야 전문 솔루션으로 ▲실시간 장비 모니터링 ▲설비 고장 전조알람 ▲설비 유지보수 데이터베이스화 ▲AI분석 모델링 등이 가능하다.

SKT는 이 '그랜드뷰' 인프라를 창원공장에 제공해 여러 신사업 모델의 발굴 및 기업간 협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창원 국가산단에 있는 기업들은 데모 공장에서 제조산업 분야에 필요한 제조 솔루션과 'D(데이터)-N(5G통신)-A(산업 인공지능) 기술 패키지' 지원을 통해 IT와 OT(Operation Technology)가 융합된 서비스를 시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송병훈 센터장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선도적인 R&D 역량과 초정밀 기계가공 분야의 고도화를 위한 전용 AI, 디지털 트윈, 5G기반 산업 IoT 등의 첨단 솔루션을 적극 지원해 창원 산단의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테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T 최낙훈 스마트 팩토리 컴퍼니장은 "이번 스마트제조 공정혁신센터 오픈에 SKT의 5G, AI, 빅데이터 기술 역량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으로 창원 국가산단의 기업들이 스마트 팩토리 도입과정의 시행착오와 적용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