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동화 매출액 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투자의견 '매수'-하나금투

이정화 기자 승인 2021.07.14 07:51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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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14일 하나금융투자가 현대모비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적은 중국 내 생산 및 친환경차 생산의 여파로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상반기 차질을 빚었던 구동모터 생산의 증가와 고객사들의 친환경차 생산확대에 힘입어 전동화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2분기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의 부정적 영향도 반도체 수급 불균형 완화와 고객사들의 신차 출시로 개선되면서 모듈조립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33%, 247% 늘어 10조300억원, 58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의 낮은 기저를 토대로 증가율은 크지만 고객사들의 중국 생산이 부진해 부품제조·모듈조립 매출액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란 설명이다.

송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에 대한 시장의 오해 중 하나가 미래차에 대한 준비가 미진하단 것"이라며 "자체적 그리고 외부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전기차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고 그룹 내 역량강화를 지원해 주는 기술개발 포트폴리오도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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