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2분기 기대치 하회 전망..목표주가↓-키움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1.07.14 07:4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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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미약품]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한미약품이 2분기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이지만 3분기는 기저효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됐다. 키움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를 41만원으로 낮췄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한미약품 2분기 매출액 2837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이 전망된다”며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 부합이 예상되나 이익은 28% 하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로수젯 297억원(+23%), 에소메졸 114억원(+16%) 등의 주요 전문의약품의 성장이 예상된다. 수출 사업부 또한 2분기 양호한 코로나 상황으로 전분기 대비 44% 성장한 374억원이 예상된다.

허 연구원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완연한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나 백신 보급 확대로 점차 바닥을 다지고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롤론티스의 공장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가 완료돼 7~8월 결과 확인이 가능하며 특이사항이 없는 경우 승인이 전망됐다.

허 연구원은 “4분기 승인 관련 마일스톤 1000만 달러를 추정치에 반영했다”며 “보안 서류 요청을 받게 된다면 승인과 마일스톤 유입이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포지오티닙 코호트2 조건부 허가 신청이 하반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트리플 어고니스트(NASH) 미국 2b상, 랩스 기반 GLP-2 아날로그(단장증후군)와 글루카곤 아날로그(선천성 고인슐린증) 글로벌 2상도 순항 중이다.

허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랩스 기반으로 트리플 어고니스트, 글루카곤 아놀록, GLP2 아날로그 등 기술수출 가능한 품목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롤론티스, 포지오티닙 출시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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