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디지코 향한 구조 재편 작업 가속도..투자의견 '매수'-메리츠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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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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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6일 메리츠증권이 KT에 대해 "'Digico(디지코, 디지털플랫폼기업) KT'를 향한 구조 재편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KT는 지난주 KTH(케이티하이텔)와 KT엠하우스 합병법인 KT alpha(알파)를 출범했고 KT alpha는 미디어커머스 역량 강화로 2025년까지 취급고 5조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라며 지난 5월 KT 금융 사업 강화를 위한 CEO 간담회에 이어 미디어커머스 부문 합병까지 마무리하면서 Digico KT를 향한 구조 재편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 2분기는 1분기에 이어 4000억원대 영업이익이 전망되고 임금단체협상 지연으로 인건비 증가분은 3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BC카드는 카드 매입액 증가로 소폭 회복되나, KT에스테이트는 프로젝트 지연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봤다.
또 2분기 기준 ▲5G 순증 가입자는 69만명 ▲무선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은 3만2092원을 예상했고 주요 지표 회복으로 별도 영업이익은 32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4조5400억원, 1조4088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대비 2.7%, 19.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KT 별도와 그룹사 매출액은 각각 전년 대비 3.8%, 3.0% 오를 것이란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연말 기준 5G 가입자는 705만명(보급률 31.0%)을 예상하고 무선 ARPU는 3만2249원으로 전년 대비 1.8% 성장할 전망"이라며 "그룹사 중에서는 BC카드와 콘텐츠 부문이 각각 1.6% 13.1% 성장하며 외형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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