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정부 지원받아 mRNA백신 플랫폼 만든다..국책과제 주관연구기관 선정

김성아 기자 승인 2021.06.17 15:49 의견 0
진원생명과학 로고 [자료=진원생명과학]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진원생명과학이 mRNA 백신제작 플랫폼 개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진원생명과학은 보건복지부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으로부터 mRNA 신속백신제작 플랫폼 연구가 미해결 신변종 감염병백신 플랫폼 개발 분야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과제명은 ‘mRNA 기반 신속백신제작 플랫폼을 활용한 지카바이러스백신 선도물질 발굴 및 유효성 평가’이며 주관기관은 진원생명과학이다. 정부는 이 과제에 19개월간 총 7억92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mRNA백신은 최근 코로나19 발발로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백신 플랫폼이다. 기존 백신과 달리 신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단백질 또는 단백질 생성 방법을 세포에 가르쳐 특정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항체 형성을 유도한다. 기존 백신에 비해 생산이 쉽고 안전해 신종 감염병 대응책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진원생명과학은 항원발현효율과 안정성이 개선된 mRNA 제작플랫폼 기술과 자회사 VGXI사를 통해 mRNA백신 원액 생산 cGMP 공정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 세부기관인 KIST 방은경 박사 연구팀과 공동연구기관 가톨릭대 남재환 교수 연구팀 또한 백신 관련 공정과 연구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번 연구의 목표는 지금보다 생산 효율성과 안정성이 증진된 mRNA백신 원액생산공정과 품질평가법을 개발해 원부자재의 국산화 가능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초기 임상연구용 mRNA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LNP 제형공정 스케일 업을 바라보고 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미래 신종 감염병 백신 주권을 확보하고 국내 글로벌 백신허브구축 중심기술로 mRNA백신이 평가받는 시기 국내 핵심 기술 보유 연구팀들과 함께 본 과제에 선정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산 mRNA 기반 신속백신제작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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