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P2P 대출..검찰수사에 연체율 한 달새 2배 급증

김은정 기자 승인 2018.11.28 10:32 의견 0
P2P(개인간 거래) 금융업체 57곳의 연체율이 6.60%에 달한다. 연체율과 함께 누적대출액도 늘고 있어 P2P금융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한국정경신문=김은정 기자] P2P(개인간) 금융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횡령 등의 불법행위에다 연체율도 빠르고 증가하고 있어서다.

28일 P2P(개인간) 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P2P금융업체 57곳의 연체율이 6.60%에 달했다. 지난 5월말(3.57%) 기준 연체율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업체별로는 이디움 펀딩의 연체율이 100%에 달했다. 이어 엘리펀드가 92.98%의 연체율을 보였다. 세움펀딩(69.60%)과 더좋은펀드(63.42%)의 연체율도 60%를 넘었다.

P2P금융업체 누적대출액은 2조8881억원을 기록했다. 2년전 동기 누적대출액(3394억원)과 비교했을때 8배 늘었다.

연체율 증가에 사기 및 횡령수사로 P2P 대출에 대한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금융감독원은 P2P금융업체 20곳을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P2P금융업계 관계자는 "P2P금융업체가 많이 생기면서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 2P금융회사 설립 및 규정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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