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수출 제한 자제"..APEC 통상장관들, 코로나 공동 대응 나서

이정화 기자 승인 2021.06.06 12:25 의견 0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들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수출제한을 자제하기로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개최된 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APEC 통상장관들은 코로나 대응을 위해 백신에 대한 불필요한 수출 제한을 자제하기로 했지만, 백신 공급을 위한 운송·통관 등 서비스 분야 협력과 국경 간 안전한 여행 재개 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또한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한다는 뜻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유 본부장은 "우리나라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활용해 아·태지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백신 공급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그러면서 백신 원료에 대한 원활한 수입 및 수출제한 조치 자제를 강조했다. 또 운송·물류 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공급망 병목현상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이밖에도 보건과 환경 등 신통상 분야에서 논의 진전이 필요하고 환경 상품·서비스 자유화에서 APEC의 선도적인 역할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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