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응급현장 장애인 의사소통 돕는다..그림 문진표 제작사업 전개

김성아 기자 승인 2021.06.03 09:33 의견 0
‘언어소통이 어려운 환자 응급 처치 및 이송 시 AVL(소방차량관제시스템)을 통한 그림 문진표 확산 사업’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 체결 모습. [자료=대웅제약]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대웅제약이 소방·구급 현장 등 응급현장에서 언어소통이 어려운 장애인 환자들을 위한 그림 문진표 제작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충청남도소방본부·피치마켓과 함께 ‘언어소통이 어려운 환자 응급 처치 및 이송 시 AVL(소방차량관제시스템)을 통한 그림 문진표 확산 사업’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MOU를 바탕으로 대웅제약과 피치마켓은 언어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이나 장애인들도 위급상황에서 증상을 손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그림 문진표를 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사용하는 AVL 단말기에 이를 탑재해 실제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림 문진표 제작은 대웅제약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의 일환이다. 대웅제약은 발달장애인 등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들이 의료진과의 소통에서 자신의 증상을 표현하기 위한 AAC(보완·대체 의사소통 카드)를 의료 전문가 자문을 거쳐 제작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구급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이 응급상황에서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지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아우르는 진료 환경 마련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 참지마요 사회공헌활동이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들의 응급처치를 돕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도움이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약보국’의 경영이념에 따라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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