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봉준·오메킴, 유관순 망언 사과..수갑 성적 취향에 "대한독립만세" 비판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5.10 07:34 | 최종 수정 2021.05.10 07:51 의견 2
[자료=유튜브 방송 와꾸대장봉준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BJ 봉준이 故 유관순 열사 관련해 사과 영상을 올렸다.

10일 유튜버이자 BJ로 활동하는 봉준은 자신의 채널 '와꾸대장봉준'에 사과 영상을 올렸다. 그는 "저는 2021년 5월 10일 새벽 1시경 동료BJ들과 방송을 진행하던도중 대한민국 독립운동에 앞장서셨던 고 유관순 열사에 대한 잘못된 언급과 행동을 하였습니다. 먼저 금일 방송을 통해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 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동료 BJ들과 술자리를 가지던 도중 성적 취향에 대한 대화를 나누게 됐고 수갑은 차는 방식에 대해 논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료 BJ인 오메킴이 손을 아래로 하고 수갑을 차는지 위로 하고 수갑을 차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 과정에서 봉준은 "만세" "대한독립만세"라고 외쳤고 오메킴은 "2021년 유관순 열사네"라고 발언했고 봉준은 "2021년 유관순이야?"라고 되불었다.

이후 섹드립(성적인 유머를 뜻하는 합성어)에 유관순 열사를 거론했다는 것 자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게 일었다.

해당 방송 영상 이후 봉준은 "금일 방송에서 유관순 열사에 대한 비하나 모욕을 느낄수있는 언행을 하였음에도 그 심각성을 바로 인지하지못한점은 제가 그동안 대한민국 독립에 힘쓰셨던 독립운동가분들에 대한 존경과 존중심이 부족하였고 대한민국 독립운동이 가지는 엄중한 역사적 의미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부분에서 나온 제 잘못입니다. 깊이 사과 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방송을 진행하면서 제 말과 행동이 경솔하였고 제 잘못된 부분에 대한 쓴소리와 비판을 아끼지않아준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앞으로는 좀더 성숙해지고 신중히 행동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자료=유튜브 방송 오메킴TV 캡처]

사과는 유튜버이자 BJ인 오메킴의 채널 '오메킴TV'에도 올라왔다.

먼저 그는 "5월 9일 동료 BJ분들과의 술먹방에서 유관순 열사님에 대해 잘못된 발언을 하였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를 수 없는 유관순 열사님에 대해 잘못된 표현과 언행으로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오메킴은 "유튜브만 보시는 분들과 방송을 못 보신 분들께서는 저의 큰 잘못을 모를 수가 있어서 따로 영상을 찍게 되었습니다"면서 "저의 정말 해서는 안 되는 실언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합니다. 자숙하면서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평생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다시 한번 정말로 죄송합니다. 마음속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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