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친형 발언 시선집중 "의혹 알린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김영상 기자 승인 2017.09.28 11:57 의견 0


 

김광석 친형의 발언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경찰이 가수 고(故) 김광석씨와 딸 서연양의 사망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에 대한 고발에 나선 김광석씨의 형 김광복씨가 8시간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는데, 이 과정에서 "저작권 문제 생각이 없다. 광석이 편히 눈감길"이라고 말했기 때문.

김광석 친형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뉴스토픽으로 떠올랐으며 누리꾼들의 다양한 격려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9시쯤4분 조사를 마치고 피곤한 기색으로 서울 서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 로비에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까지의 의혹을 알리는 것으로도 만족한다"라며 "20여년 간의 의혹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김광석 친형인 김씨는 조사과정에서 과거 의혹을 밝힐만한 새로운 증거가 제출됐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사를 하면서 밝혀지겠다"라고 답했다.

김씨는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가 가지고 있는 동생의 저작권 문제에 대해 "(의혹 제기는) 저작권 때문은 아니며, 광석이가 그저 편하게 눈 감을 수 있도록 한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수사를 급진 시킬만한 새로운 진술은 없었다"라며 "현재 직접적인 증거들이 많이 남아 있지 않은 만큼 간접적·정황적 증거들을 수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뉴스1은 전했다.

김광석 친형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실이 규명되길 바라” “범인이 누구인지 알 것 같은데..경찰이 꼭 억울한 죽음을 해결해주길” 등 다양한 의견글을 개진 중이다.

김광석 친형 이미지 = 비디어머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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