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탄 추정? 軍 "철원병사 사망, 사격장 도비탄 추정"…부실통제 가능성?

김영상 기자 승인 2017.09.27 11:11 의견 0


 

도비탄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육군이 27일 철원에서 총탄에 맞아 사망한 병사와 관련해 도비탄일 가능성을 제기했기 때문.

 

도비탄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등극한 상태다.

도비탄 사망 가능성과 관련,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해보니 인근에서 사격한 부대가 확인됐고 사격 부대에서 발사한 도비탄에 의해서 우리 병사가 총상 입지 않았는가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뉴스1이 전했다.

도비탄이란 발사된 총탄이나 포탄이 돌과 나무 등 지형·지물에 의해 정상 발사 각도가 아닌 예상 외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 육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현장감식을 실시하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도비탄이 발사된 사격장과 사고지점간의 거리는 400미터 내외로 영내의 사격장과 영외의 전술도로 사이에 철조망이 설치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격지점과 사고지점간 장애물 유무, 고도 차이 등에 대해 추가 확인 중이다.

또 사고 당시 12명의 병사가 사격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총기를 회수에서 확인하면 어떤 병사가 쏜 총알에 사고가 났는지 확인이 된다"며 "과실로 밝혀지면 관련자는 규정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고 뉴스1은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비탄 주장을 믿으라는건가?” “유가족들이 분노하겠군” 등 다양한 의견글을 개진 중이다.

도비탄 이미지 =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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