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직장문화 바뀌나..소규모 사업장까지 성평등 문화 확산 추진
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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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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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경기도여성가족재단 회의실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등 도내 공공기관 5곳이 성평등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자료=경기도]
[한국정경신문(수원)=박민혁 기자] 경기도가 성평등한 직장문화 조성과 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실천 가능한 현실적 정책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이번에 경기도 공공기관 5곳이 성평등한 직장문화 조성과 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26일 경기도여성가족재단 회의실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경기도 성평등한 직장문화 만들기 사업’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서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타 공공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성평등한 직장문화가 널리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제가 추구하는 핵심적인 가치는 공정성”이라며 “공정성의 많은 영역 중 역사적으로 가장 뿌리 깊은 것이 성평등의 문제다. 경기도가 성평등 지수에서 모범이 되겠다”며 적극적으로 지원의사를 밝혔다.
■이재명 지사 "핵심가치는 공정성..성평등 적극 지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성평등 직장문화 만들기 사업 계획’을 확정시키고자 올해 초부터 4개 공공기관과 관련된 산하 30인이하 소규모 사업장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협조를 구했다. 이 과정에서 각 사업장들의 큰 호응을 얻어 이날 협약에 이르게 됐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관들은 ‘경기도 성평등한 직장문화 만들기 사업’ 참여 교육대상 사업장 모집, 직장인 대상 성인지 교육 운영 협력, 성평등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 지원, 기타 성평등 환경 조성 등을 약속했다.
■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까지 성평등 직장문화 확산위해 노력
경기도 성평등 기금으로 추진하는 ‘경기도 성평등한 직장문화 만들기 사업’은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남성의 돌봄 참여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일·생활 균형 정책에 대한 교육 ▲기업의 자발적인 성평등 직장문화 조성 캠페인 지원 ▲기업 내 성평등위원회 설치 및 홍보 등을 골자로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관계자는 “경기도 공공기관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공공기관과 30인이하의 소규모 사업장까지 성평등 의식이 정립되기를 희망한다”며 “경기도 전체에 성평등한 직장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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