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신용공여한도 확대 의견..목표주가 상향"-메리츠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 143% 성장

이진성 기자 승인 2021.02.10 08:38 의견 0
메리츠증권은 10일 키움증권에 대해 자본확충으로 신용공여한도 확대 의견을 내놓으면서 목표주가를 직전보다 5.9%올린 18만원을 제시했다.[자료=메리츠증권]

[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메리츠증권은 10일 키움증권에 대해 자본확충으로 신용공여한도 확대 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직전보다 5.9%올린 18만원을 제시했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신용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과 달리 동사의 경우 신용잔고 시장점유율(MS)가 떨어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향후 증시 호조가 지속된다는 가정 하에서는 자본 확충을 통한 신용 공여 한도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이는 향후 토스증권과의 경쟁에서도 차별화 요소로 작용 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토스증권은 자기자본 규모가 작아 직접 신용공여 제공이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키움증권은 당기순이익 201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43% 성장했다. 위탁매매와 운용수익 호조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해외주식 약정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증시 호조로 신규 계좌 개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마이데이타 2차 인가를 신청할 예정으로 국내·해외·계좌개설’로 구분돼있는 앱 통합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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