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마지막 수단" 경기도는 격상 검토 "불가피"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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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07:28 | 최종 수정 2020.12.1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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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화제다.
14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코로나19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급증 상황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직접 주재한 자리에서 들머리발언을 통해 "확산세가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 신속하고 광범위한 검사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지만 감염자를 최대한 신속하게 찾아내고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확산을 빠르게 억제하는 근원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이는 것은 마지막 수단이다. 중대본에서는 그 경우까지 대비하여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과감하게 결단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조만간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며 "병상 및 생활 치료 시설 긴급 동원 조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그는 SNS를 통해 "더 큰 고통을 막기 위해 작은 고통을 감내해야 하듯이 전면봉쇄 상황으로 가지 않기 위해 거리두기 3단계 강화가 불가피하여 중앙정부에 3단계 조기격상을 건의했다"고 밝히면서 "경기도만이라도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강화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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