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십시일반 모은 돈에 뻗친 검은손..서경대 총학 제 돈 쓰듯 '훌렁'

김영훈 기자 승인 2020.10.21 13:37 | 최종 수정 2020.10.21 16:09 의견 0
사진=서경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서경대학교가 총학생회 불법 도박 파문에 재학생들이 분개하는 모양새다.

21일 서경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는 총학생회 도박 파문과 관련한 부정적인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서경대 총학생회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무국장이 7월 22일부터 10월 18일까지 총 38회 '불법 사설 도박 및 통신비'의 목적으로 총 2004만1600원을 횡령한 것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총학 임원들의 이 같은 도박 행위는 한 학생의 사무장부 조회 요청에 의해 드러났다. 통장 정리에 나선 총학생회는 이 과정에서 대외협력국장과 운영국장·정책국장이 7월 수차례 출금 한 것으로 확인했다.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에 따르면 이후 사실 여부 파악 과정에서 사무국장 본인이 직접 학생회비를 횡령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동안 출금 행적이 밝혀지지 않은 것은 학생회에서 따로 지출이 없어 통장정리도 하지 않은 탓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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