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에 오피스텔 전셋값도 상승..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평균 전셋값 1461만원

이혜선 기자 승인 2020.09.22 15:39 의견 0
전국 오피스텔 평균 전세 가격 (자료=상가정보연구소)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새 임대차법 시행에 가을 이사철까지 맞물리면서 전셋값 상승 여파가 오피스텔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22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부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전용면적 3.3㎡당 오피스텔 평균 전셋값은 1461만원이었다.

전국 전용면적 3.3㎡당 오피스텔 평균 전세 가격은 지난 4월 1377만원을 기점으로 5월(1421만원), 6월(1441만원) 3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7월 1412만원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8월 전월 대비 49만원 오르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 중에는 대구 지역의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지난달 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3.3㎡당 평균 전셋값은 1296만원으로 전월 대비 173만원 올랐다.

이어 광주(84만원 상승), 경기(70만원 상승), 부산(54만원 상승) 순이었다. 서울은 28만원 상승했다.

3.3㎡당 평균 전셋값이 하락한 지역은 대전(30만원 하락)과 인천(2만원 하락) 두곳이었다.

상가정보연구소 조현택 연구원은 "최근 주택임대차보호법이 개정되며 주택 전세 품귀현상으로 오피스텔의 전세 수요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는 높지만 전세 매물이 부족해 오피스텔 전셋값은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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