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기업은행장 "기본을 지키는 것이 경쟁력"..신입행원과 '언택트 소통'

조승예 기자 승인 2020.09.11 09:27 의견 0
지난 9일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2020년 상반기 신입행원들과 실시간 온라인으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자료=IBK기업은행)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신입행원들과 '언택트(Untact)' 소통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9일 윤종원 은행장이 '언택트' 신입행원 연수 중인 직원들과 실시간 온라인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윤 행장은 평소 직급이나 업무와 상관없이 진솔하고 격의 없는 소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실제로 취임 초기 영업점을 방문해 직접 직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했다. 또한 '소통엽서'를 통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면 윤 행장이 직접 행내 인트라넷을 통해 답변하고 있다. 이번 신입행원과의 대화도 윤 행장의 이같은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은 상반기 코로나19로 채용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청년 일자리를 위해 250여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220명) 보다 확대된 규모다. 

기업은행은 신입행원을 대상으로 지난 달부터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6주간의 온라인 연수를 진행했다.

윤 행장은 이날 신입행원들에게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지원 역할부터 성장 배경, 당면 과제 등을 직접 설명했다.

윤 행장은 "IBK가 혁신금융을 선도하고 새로운 금융영토를 개척하는데 필요한 인재가 되기 위해 부단히 실력을 키울 것"을 당부하며 "기본을 지키는 것이 경쟁력인 시대다.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IBK인이 돼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과 전문성을 키워 '실력 있는 은행'을 만들고 팀워크와 조화를 통해 '품격 있는 은행'을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은행장이 아닌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덧붙이며 독서대를 선물했다. 

윤 행장은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사려 깊은 사람이 돼 훌륭한 금융인,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면서 "운동, 독서 등을 통한 일과 생활의 균형이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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