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과 비핵화 방안 논의..문대통령 한중정상회담

김태혁 기자 승인 2018.11.16 10:14 의견 0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국자 주석을 오는 17일 만나 한중정상회담을 개최한다.(사진=청와대)

[한국정경신문 = 김태혁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국자 주석을 오는 17일 만나 한중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 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현지 일정을 끝내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뉴기니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은 특히, 17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문 대통령이 시 주석과 양자 회담을 하는 것은 취임 후 네 번째로, 문 대통령의 작년 12월 중국 국빈방문 이후 11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이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등과 만난 데 이어 다자회의 기회를 살려 한반도 주변 4강국 지도자와 연쇄 회동을 갖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끌어내기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양 정상은 비핵화 조치에 상응하는 조처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대북제재 완화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으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내년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사실상 공식화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논의되는 시점이어서 두 정상의 만남에 한층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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