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 가지길”..SNS 통해 추석인사

송현섭 기자 승인 2018.09.23 15:44 의견 0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KTV)

[한국정경신문=송현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이 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길 바란다는 추석 메시지를 전했다.

2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UN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으로 출발하기 전 SNS에 남북 정상회담 소감과 함께 올 추석이 풍요롭고 나눌 수 있는 날이 되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평양회담을 통해 전쟁 걱정을 덜었고 남과 북이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그러나 그동안 한반도에 뜬 보름달은 완전히 채워지지 못했다. 그리워도 만날 수 없는 가족이 있었고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분들도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올해 추석에는 적어도 우리가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길 바란다”는 메시지로 국민들에 대한 추석인사를 대신했다.

문 대통령은 또 “유엔총회에 참석해 전쟁 없는 한반도의 시작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의 평화가 튼튼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논의한다”며 “이번 추석을 국민과 함께 보내지 못하지만 겨레의 평화와 번영을 키우는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가위처럼 풍요롭고 서로 아낌없이 나눌 수 있는 날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며 “나의 삶이 다른 이들의 삶과 깊이 연결됐음을 느껴보면 좋겠다”고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서로 포용하고 함께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라고 하신 국민의 명령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히며 남북 평화체제 안착의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나누고 싶다”며 “유난히 무덥고 피해가 많았던 여름 고생한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우며 다시 힘을 내는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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