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나스닥 지수 등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부정적 경제전망·미중 갈등 여전 등 악재 부각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7.08 07:13 의견 0
미국 뉴욕증시 (자료=KBS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최근 급등 부담과 경제 회복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6.85포인트(1.51%) 하락한 2만5890.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34.40포인트(1.08%) 내린 3145.32로 마쳤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89.76포인트(0.86%) 하락한 1만343.89에 장을 마감했다.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부각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후퇴한 것이 하락으로 이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없는 긍정적인 상황이 전개될 경우라도 올해 회원국 실업률이 9.4%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이다.

미국과 중국간 갈등도 여전한 부담도 요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틱톡(TikTok)을 포함한 중국 소셜미디어 앱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20201년 7월부로 세계보건기구(WHO)를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유엔(UN)에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WHO가 중국 편에 치우쳐 코로나19 대응에 제 역할을 하지못했다고 비판하며 탈퇴 의사를 전했다.

미국은 물론 세계 각국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점도 투자 심리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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