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2연승'..라바리니 감독 "80% 만족해"

김동욱 기자 승인 2019.08.19 21:19 의견 0
스테파노 라바리니 여자배구 감독(왼쪽 세 번째)과 염혜선(왼쪽 첫 번째), 이소영(왼쪽 두 번째)이 경기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자료=김동욱 기자)

[한국정경신문(잠실)=김동욱 인턴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홍콩을 세트스코어 3-0(25-10 25-14 25-22)으로 이겼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7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에서 홍콩을 꺾고 대회 2연승을 내달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라바리니 감독은 "마지막 세트 경기력이 아쉬워 80%정도 만족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결할 가능성이 유력한 태국전에 대한 질문에 "해야 할 것을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원론적인 대답을 했다.

김연경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자료=김동욱 기자)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연경은 태국전에 대해 "어려운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어 "잘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은 있다. 홈팬들이 응원이 있기에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다짐을 밝혔다.

개인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는 "경기 외적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좋은 기회가 있어 시작하게 됐다. 이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전날 이란과의 경기 이후 개인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던 바 있다.

염혜선은 체력훈련에 대한 질문에 "힘들다고 들었는데 정말 힘들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많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했다"고 전했다. 라바리니 감독이 세터에게 많은 주문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배울 것이 많다"며 "구체적으로 상황에 따른 배분, 볼 높이에 대해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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