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물 재해 해결한다..건설연, ADB와 아-태 지역 MOU 체결

지혜진 기자 승인 2019.08.17 10:00 의견 0
홍일표 건설연 국토보전연구본부 연구위원(왼쪽)과 엄우종 ADB 기후변화 지속가능개발국장이 상호간 양해각서를 교환하는 모습. (자료=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이 지난 15일 정오(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시아개발은행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인프라 개발과 물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공동으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우선 기후변화와 도시화, 빈곤 등으로 인한 아·태 지역의 물 현안을 해결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빈곤지역 물 위생, 홍수와 가뭄, 기후변화 적응, 스마트시티 물 관리 분야 등이 포함된다. 공동사업을 통해서는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이행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건설연과 ADB가 “아시아물개발전망-2020(ASIAN Water Development Outlook(AWDO)-2020)” 보고서를 공동으로 발간한다. 2020년 5월 ADB 총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아-태지역의 홍수, 가뭄, 쓰나미 등 물 관련 재해의 피해 원인도 분석한다. 이를 통해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금조달 등 대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 “건설연이 보유하고 있는 노하우를 아시아 태평양의 개도국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문제 해결에 이바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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