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인정 받은 ‘정관장’ 품질력..‘저명 상표’ 등록으로 '위조·모방' 원천 금지
최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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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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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KGC 인삼공사의 '정관장'이 중국에서 품질력을 인정받아 '저명 상표'로 공식 등록된다. (자료=KGC인삼공사)
[한국정경신문=최인영 기자] KGC 인삼공사가 중국 정부와 중국 국민들에게 품질력을 인정받았다.
KGC 인삼공사는 ‘정관장(正官庄)’ 브랜드가 중국에서 ‘저명(馳名)’ 상표로 공식 등록된다고 11일 밝혔다.
저명 상표는 중국 정부로부터 상표를 법적으로 특별히 보호받는 제도다. 일반 상표 독점권은 상표나 상품이 같거나 비슷한 경우만 보호받는다. 그러나 저명상표로 등록되면 저명상표를 모방한 모든 상품이 처벌 대상이다.
중국은 한국 기업이 상표를 가장 많이 출원하는 국가다. 동시에 지적재산권 피해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국가다.
중국에는 현재 약 2500만 개 이상의 상표가 등록돼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 LG를 포함한 10여 곳만 저명상표로 등록돼 있다.
중국에서 저명상표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중국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질 뿐 아니라 높은 신용을 얻어야 한다. 인지도와 신뢰도 모두를 쌓아야 하는 것이다.
이순원 KGC 인삼공사 전략실장은 “정관장 브랜드는 한국의 고려인삼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현재 전 세계 60여국에 약 5000여 건의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저명상표 등록을 위해 그동안 위조품 단속 및 모방상표권 등록 저지 등 상표권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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