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집밥족' 증가에 '어묵' 품질 강화..'삼호 부산어묵·오뎅한그릇' 리뉴얼
최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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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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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CJ제일제당이 집밥족을 겨냥해 '삼호 부산어묵'과 '삼호어묵 오뎅한그릇'을 새롭게 출시한다. (자료=CJ제일제당)
[한국정경신문=최인영 기자] 집에서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하려는 ‘집밥족’이 늘자 CJ제일제당이 어묵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한다.
CJ제일제당은 요리 재료로 쓰이는 ‘삼호 부산어묵’과 집에서 간단히 안주로 즐길 수 있는 ‘삼호어묵 오뎅한그릇’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삼호 부산어묵 골드’는 연육 배합비를 최적화한 어묵을 두 번 튀겨내 맛의 품질을 개선한 제품이다. 부산어묵은 노란 빛깔에 생선살 맛과 감칠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소비자 평가를 반영했다.
삼호어묵 오뎅한그릇은 편의점 판매를 겨냥해 용기에 담아 선보인다. 어묵 5종과 곤약, 무를 첨가해 깊고 시원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 집이나 포장마차 등에서 먹는 어묵탕에는 무가 빠지지 않는다는 소비자 인식을 반영했다.
어묵은 국민 반찬으로 여겨지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했지만 지난 2016년부터는 HMR(가정간편식) 제품 소비 증가로 수년 간 정체 상태에 머물렀다. 그러나 최근 언택트(Untact, 비대면) 소비 문화 확산에 밥을 직접 해먹는 집밥족이 늘면서 어묵 소비는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3월 어묵 시장은 약 36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늘어난 수치다. 보통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부터는 어묵 매출이 줄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구계영 CJ제일제당 Sea&SoyFood 팀장은 “집밥 문화 확산에 어묵 소비도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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