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풀리자 ‘육류 소비’↑..GS25, 한끼용 ‘축산 메뉴’ 인기 급증
최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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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0 17:10 | 최종 수정 2020.05.1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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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GS25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편의점의 육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자료=GS25)
[한국정경신문=최인영 기자]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자 소비자들의 육류 소비가 증가했다.
편의점 GS25는 지난달부터 재난지원금으로 고기를 사먹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GS25가 4월 한달 간 제로페이와 코나카드로 결제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축산 관련 카테고리의 매출이 급증했다. 전월보다 매출이 크게 높아진 총 10개 카테고리 중 4개가 모두 축산 분야였다.
축산 관련 매출을 보면 ▲수입육 710.7% ▲국산돈육 394.9% ▲축산가공 347.7% ▲국산우육 234.9% 순으로 증가했다.
특히 1인이 한끼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중량 200g 안팎의 상품이 많이 팔렸다. 가격은 5500~9900원 사이다.
축산외 카테고리의 지난달 매출 증감 내역을 보면 ▲블루투스 이어폰 등 생활가전(556.8%) ▲양곡(365.0%) ▲와인(214.2%) 등은 늘어난 반면 ▲김치(61.2%) ▲샐러드(48.9%) ▲엽채(40.0%) 등은 전체 평균(94.8%)보다 낮았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전체 편의점에서 결제된 제로페이 금액의 절반 가량이 GS25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재난지원금으로 구매하는 상품별 단가는 다른 결제 수단보다 2배 가량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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