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돌리고 있던 시민, 용산역 출산의 영웅들

정성연 기자 승인 2020.05.04 23:11 의견 0
(사진=MBC뉴스 캡처)

용산역 출산이 화제다.

4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지난 3월 용산역 지하철 승강장에서 아이를 낳았던 산모의 남편이 출연했다. 

남편은 용산역에서 출산 당시 자신을 도왔던 은인을 찾기 위해 '아이콘택트'를 찾아온 것.

당시 산모는 지하철 승강장에서 진통을 호소하다 급기야 출산했다. 살려달라는 남편의 외침에 대학생 두명이 달려왔고 이들은 역무원에게 상황을 알리며 적극적으로 도왔다.

당시 역무원들은 물론 시민들도 이들을 위해 애썼다. 시민들은 산모에 등을 돌린채 서서 산모를 보호했다. 이후 출동한 119에 의해 안전하게 이송됐다.

대학생 두명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보건학도라고 알리며 수업 시간에 배운 것을 떠올리며 침착하게 대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건학도라면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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