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확진 사망 다시 증가세..하루새 확진자 4204명·사망자 610명 늘었다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4.10 07:34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모두 증가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9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14만 3626명으로 전날보다 4204명(3%) 늘었다고 밝혔다.

하루새 새로 발생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증가한 것이다. 직전날 증가치(3836명) 보다도 늘면서 신규 사망자 수가 다시 4000명대로 돌아왔다.

이탈리아는 미국, 스페인에 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2.73%다.

누적 사망자 수는 610명(3.5%) 많아진 1만827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사망자 수는 전날 542명에서 68명 늘었다. 일관된 추세 없이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모양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달 말 일부 업종의 업무 복귀를 허용하고 점진적으로 봉쇄 조치를 완화하기 시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그러나 이탈리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전국 봉쇄령을 추가로 연장할 거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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