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1년..IOC 핵심위원 올림픽 연기 밝혀 "변수에도 7월에는 안 한다"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3.24 07:14 | 최종 수정 2020.03.24 07:16 의견 0
(자료=AFP/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해 7월 개최 예정인 일본 도쿄 올림픽을 내년으로 연기할 것을 결정했다는 현직 IOC 위원의 발언이 나왔다.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산 우려로 인해 올림픽을 1년 연기한다는 것이다.

23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파운드 위원은 이날 USA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연기될 것이고 내년에 개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IOC 위원 가운데 최장수 위원인 딕 파운드 위원(78세)은 지난 수십 년 동안 IOC의 가장 영향력 있는 위원 중 한 명으로 역할해 왔다.

그는 "남은 변수들이 아직 있지만 내가 아는 한 올림픽경기는 7월 24일부터 치러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IOC는 전날 긴급 집행위원회에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세계적인 보건 상황과 올림픽에 대한 영향 평가를 완료하기 위해 (올림픽을)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연기를 처음으로 거론했다.

파운드 위원은 도쿄올림픽 연기를 기정사실로 하면서 "앞으로 4주 이내에 세부사항이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도쿄올림픽을 연기하고, 이에 따른 엄청난 파장을 다루게 될 것"이라며 IOC가 조만간 다음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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