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올시즌 K리그 개막연기 결정..변경 일정은 추후 공지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2.24 16:07 의견 0
2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올시즌 K리그 개막전을 연기했다. (자료=한국프로축구연맹 공식 SNS)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산 여파로 개막을 잠점 연기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이사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2020 시즌 개막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연맹은 개막 라운드에 열리는 6경기 중 대구와 포항에서 열리는 두 경기를 코로나 확산 여파로 연기한 바 있다. 나머지 4경기는 상황에 따라 결정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코로나가 여전히 줄어들 조짐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개막 자체를 연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연맹은 "국민과 선수단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이런 조처를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올시즌 개막은 이번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 추후 발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연맹은 K리그 선수들이 출전하는 R리그와 K리그 산하 유스 클럽들이 출전하는 K리그 주니어의 개막 역시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전북 현대, 울산 현대, FC서울, 수원 삼성의 대회 홈 경기를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치르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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