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사채강압설·감금설' 경찰조사까지..故 안재환 남편 죽음 더 힘들었던 이유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2.11 06:03 | 최종 수정 2020.02.12 07:34 의견 0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정선희와 故 안재환이 화제다.

11일 오전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정선희와 안재환이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한 방송에 출연한 정선희가 남편 안재환의 사고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기 때문.

정선희는 남편의 죽음과 함께 다양한 루머에 휩싸였다. 슬퍼하기도 전에 사채 강압설과 그로 인한 납치, 감금설 등이 제기돼 사회적으로 더욱 큰 충격을 줬다. 정선희와 유족 간의 공방은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유족들은 "안재환이 사채 강압에 자살했다"며 경찰 재수사를 호소했고 탤런트 최진실 또한 안재환 40억 사채설 악성 루머에 휩싸였다. 정선희는 경찰 조사를 받고 사채설을 시인했고 이후 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단순자살로 안재환 사망사건을 수사 종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선희는 지난 2008년 세상을 떠난 안재환을 언급하고 "12년이 됐다. 힘든 감정이 오래가더라. 지금도 모든 기억이 잊히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죽음을 택하기 전 이상한 조짐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돈 문제를 다 알지는 못하지만, 사귀는 사이일 때도 자주 빌린다 싶었다. 돈을 빌리고 갚고 몇 차례가 있었는데 불안했다"라고 답했다.

또 "금전적으로 내가 감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착각이었다"며 "나중에 그런 식으로 돌아올 줄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정선희는 남편 죽음 이후 복귀 당시  "제정신이 아니었다. 용의선상에서 나를 보는 시선, 루머가 있었다. 대중이 심하게 오해할 줄 몰라서 변명할 생각조차 못 했다. 내가 적극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알아주지 않더라"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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