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약 12.6% 증가한 2929억원을 기록했다.(자료=무신사)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무신사가 비용 효율화와 성장 부문 투자로 올해 안정적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무신사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약 12.6% 증가한 2929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176억원, 당기순이익은 104% 늘어난 157억원이다.
무신사는 실적 증대의 원인으로 패션과 뷰티,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등 대부분의 카테고리 영역에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지면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오프라인 부문에서는 무신사 스토어 편집숍과 자체 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고객 방문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올 1분기 누적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 수는 470만명을 넘어설 정도다.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외국인 매출도 지난해 1분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무신사는 대외적으로 소비 위축이 지속되는 만큼 지난달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이후 경영 시스템상의 비효율을 줄이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 다만 신사업 확대를 통한 미래 먹거리 발굴을 목표로 오프라인과 글로벌 시장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투자는 차질 없이 단행할 방침이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맞춰 지난해 신생 및 소상공인 디자이너 브랜드 인큐베이팅, K패션의 해외 진출 지원, 뷰티·홈 등의 카테고리 다변화 같은 성장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가 1분기에 나타났다”며 “2분기에도 계속 이어지는 소비 심리 침체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탓에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해 어려운 시장 환경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