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올해 위메이드의 실적 반등을 이끌 핵심 타이틀로 주목받고 있다. (자료=위메이드)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위메이드의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출시 초반 흥행에 성공하며 올해 위메이드의 실적 반등을 이끌 핵심 타이틀로 주목받고 있다.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인기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출시 5일 만인 지난달 25일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위에 올라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는 위메이드의 이전 흥행작 '나이트 크로우'가 12일 만에 1위를 기록한 것보다 빠른 성과다.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성공으로 위메이드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120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비롯한 다양한 신작 출시로 실적 개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이용자 증가에 따라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서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출시 시 5개 서버 그룹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8개 서버 그룹, 총 24개 서버를 운영 중이다.

회사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신속하게 반영하며 서비스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출시 직후부터 게임성 개선을 위한 패치를 진행했다. 향후 서버 렉 개선, 아이템 드랍률 상향, 거래소 기능 개선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출시된 '로스트 소드'가 구글 플레이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미드나잇 워커스', '미르4' 중국 서비스 등도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블록체인 기능을 탑재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도 개발을 시작해 빠르게 선보일 계획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초반 흥행 성공으로 위메이드의 1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 게임이 기존 인기작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에 이어 위메이드의 추가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