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잡’ 2차년도 성과 공유회 전경 (자료=두나무)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두나무가 자립준비청년 530명의 일자리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나무는 지난 21일 ‘두나무 넥스트 잡’ 2차년도 성과 공유회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인턴십에 참여한 자립준비청년들과 지역 거점기관 및 고용기업 관계자 등 70여명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1년간 자립준비청년들의 고용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선 넥스트 잡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모색했다.
‘넥스트 잡’은 두나무가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청년 지원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ESG 프로젝트 ‘넥스트 시리즈’ 중 하나다. 자립준비청년들이 어엿한 한 명의 사회 구성원으로 온전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인턴십 ▲창업 지원 ▲금융교육 ▲진로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자립 전 보호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자기 개발·진로 탐색 기회도 선제적으로 제공해 건강한 홀로서기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체계 마련에 힘 쓰고 있다.
두나무는 지난 1년간 자립준비청년 530명의 내일에 동행했다. 사업 성과 분석에 따르면 참여 청년들의 80%가 ‘넥스트 잡’을 통해 정규직 전환되거나 자신의 미래 진로 결정에 도움을 받았다. 참여 청년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도 5점 만점 중 4.3점을 기록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차년도 사업의 핵심은 지역 일자리 연계였다. 모집에 앞서 두나무는 사업 범위를 기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대전·대구·광주까지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거주 지역을 떠나지 않고 익숙한 환경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사회 적응력을 강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이바지하기 위함이다.
약 2시간에 걸친 성과 공유회에서는 지역 거점 수립 단계에서부터 시행에 이르기까지 각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실제 사례를 토대로 자립준비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관한 심층 논의를 이어갔다.
김영진 사회적협동조합 혁신청 이사장은 “‘넥스트 잡’의 특별한 점은 자립준비청년과 기업 간 라포(상호 신뢰 관계)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라며 “진실된 이해와 공감을 토대로 대응책을 세운 덕분에 자립준비청년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고 정규직 전환 인원도 늘었다”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거주 지역을 떠나지 않고 익숙하고 호혜적인 환경에서 사회 경험을 쌓는 것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 역량 강화 및 정서적 지지 체계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두나무는 앞으로도 넥스트 잡을 통해 지역과 청년의 시너지를 도모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