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하나증권이 대한항공에 대해 올해 화물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은 커졌지만 여객사업은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대한항공 보잉787-9 (자료=대한항공)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대한항공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296억원, 영업이익 4765억원, 당기순이익 2833억원을 기록했다”며 “이 중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11.8%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유상수송량(RPK) 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해 국제선 여객 매출은 3%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4분기 화물 매출액은 성수기 효과와 견조한 C커머스(China ecommerce) 수요에 힘입어 9% 증가한 1조1980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비용 중에선 4분기에 일시 반영됐던 성과급을 분기 안분함에 따라 인건비가 감소했으며 유류비도 사업량 증가에도 불가하고 유가가 하락해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국제 여객 유상좌석공급거리(ASK)는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여객 운임도 연휴 장기화와 대형항공사(FSC) 선호 트렌드에 따라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라며 “하지만 화물사업은 트럼프 취임 이후 C커머스 규제 강도에 따라 업황은 변동될 수 있어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12월 아시아나항공 신주 63.9%를 취득했는데 올해 1분기부터 아시아나항공의 손익계산서가 연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며 “자회사 편입으로 인한 수익성 훼손 우려가 현재 주가를 제약하는 가장 큰 요인인 만큼 주가 흐름은 아시아나항공의 실적 개선 속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