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창원)=박순희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30일 도민 수요에 부응하고자 올해 365안심병동 간병서비스 사업을 기존 76병실 417병상에서 84병실 456병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365안심병동’은 경남도가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해 온 것으로 간병 돌봄이 필요한 도민에게 공동 간병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병실당 간병 전문인력 4명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면서 환자들의 개인위생 및 활동 보조 등을 포함한 다양한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늘어나는 간병 비용 부담을 줄여 민생 안정에 기여하고자 전년에 비해 10% 이상 병상을 확대해 8병실 39병상 증가한 84병실, 456병상을 운영한다. 많은 도민이 간병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간병 돌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심병동 간병서비스 기간은 1인당 15일이며 의사 소견에 따라 최대 50일까지 연장 이용할 수 있고 일반 병실 기준 일평균 13만 원의 간병료에 대해 ▲행려병자, 노숙인, 긴급의료지원 대상자는 무료 ▲의료급여법상 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은 1일 1만 원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는 1일 2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도민은 365안심병동 지정 병원을 방문해 간병지원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진료 의사 상담 후 간병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그 밖에 궁금한 사항은 해당 시군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이란혜 경남도 의료정책과장은 “365안심병동사업 확대 운영으로 간병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도민들이 간병으로 인한 심적·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 24시간 양질의 공동 간병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1만1909명의 환자가 연 14만2706일을 365안심병동을 이용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보호자 가족의 간병 부담을 해소 하는 등 도민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365안심병동사업으로 인해 간병인 30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