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LG디스플레이, 올해 상저하고 실적 전망..목표가 ↓”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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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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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키움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4년 만에 영업 흑자를 전망하지만 상저하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4765억원, 178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키움증권의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모바일 패널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4분기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되나 정보기술(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출하가 예상 대비 부진하고 희망퇴직 비용도 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 4분기 국내 태블릿과 노트북 OLED 수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37% 하락했으며 IT용 패널 출하도 부진했을 것으로 평가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5348억원을 달성해 4년 만에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IT용 패널 수요 부진 등을 반영해 추정치를 이전 대비 13% 하향했다”며 “액정디스플레이(LCD) TV 패널 라인 매각과 인력 효율화,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생산 안정화를 통한 체질 개선이 올해 결실 맺고 향후 연간 흑자 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번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적자가 불가피하나 보급형 아이폰 출시 효과와 비용 축소에 힘입어 전년 대비 적자 폭이 개선된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변경된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가는 하향하지만 1분기 실적과 주가 저점 통과가 예상됨에 따라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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