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G전자, 실적 변동성 완화가 필요한 상황..목표가 ↓”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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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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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KB증권은 LG 전자에 대해 주가의 의미 있는 반등을 위해 실적 변동성 완화가 필요해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가를 12만원으로 하향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LG전자의 목표가를 낮췄는데 이는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각각 4.6%와 16.6% 하향한 3조5000억원, 3조4600억원으로 수정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가전(H&A) 사업의 경우 글로벌 가전 수요 둔화와 물류비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볼륨존 제품 출하 확대로 연간 2조1000억원 수준의 양호한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TV(HE) 사업의 경우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패널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구조 부담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장부품(VS)과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의 수익성도 둔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연결 실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조5000억원과 2196억원으로 추정되는 데 LG이노텍 영업이익을 감안하면 단독 기준 749억원의 영업적자를 시현할 전망이다”라며 “이는 비수기에 진입한 가전 사업이익이 급감한 가운데 TV,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 등이 적자를 볼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 매출은 89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46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도 증가와 밸류업 정책·인도 기업공개(IPO) 추진의 영향으로 하방 경직성은 예상되나 의미 있는 반등을 위해선 상고하저 패턴의 실적 변동성 완화와 관계사의 실적 개선이 이뤄져야 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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