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 아스톤빌라 꺾고 확고한 2위권 순위..EPL, 리버풀 독주는 지속

차상엽 기자 승인 2019.12.09 02:13 의견 0
지난 8일 오후 11시(한국시각)에 열린 레스터시티와 아스톤 빌라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원정팀 레스터가 4-1로 완승했다. (자료=레스터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레스터시티의 올시즌 기세가 놀랍다. 레스터는 지난 8일 오후 11시(한국시각)에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1로 완승했다.

레스터는 제이미 바디가 멀티골을 기록했고 켈레치 이헤아나초와 조니 에반스도 1골씩을 보태며 4골을 기록했다. 홈팀 아스톤 빌라는 잭 그릴리쉬가 1골을 만회했지만 레스터의 막강 화력에 무너졌다.

이날 승리로 레스터는 12승째(2무 2패)를 기록하며 승점 38점을 기록했다. 앞서 16라운드를 치른 리버풀이 승리를 거둬 승점차를 좁히진 못했지만 8점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3위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홈에서 1-2로 패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해 3위와의 승점차를 기존 3점에서 6점차로 늘렸다. 맨시티는 3위를 유지했지만 승점 32점에 머물러 2위 레스터와의 승점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대부분의 16라운드 일정이 종료된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는 상위권 순위가 다소 촘촘해졌다. 1위 리버풀(46점)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레스터가 리버풀을 뒤따르고 있다. 하지만 승점차는 8점이다. 

하지만 레스터는 3위권과의 승점차를 지난 라운드보다 벌리며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3위 맨시티는 4위권 이후 순위의 팀들과 격차가 줄어들며 3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4위 첼시(29점) 역시 16라운드에서 패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한 탓에 맨시티와는 여전히 3점차지만 5위 맨유(24점), 6위 토트넘(23점) 등과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프리미어리그는 전반기 종료 시점까지 팀별로 3~4경기씩만을 남겨놓고 있다. 리버풀의 무패가 여전히 지속되면서 우승권 경쟁은 다소 단순해진 상태다. 하지만 최근 맨유가 상승세를 타면서 상위권으로 진입했고 토트넘 역시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만큼 시즌 중반 이후 3~4위권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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