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토트넘 새 감독으로 선임..계약조건 2022-23 시즌까지 4년간

차상엽 기자 승인 2019.11.20 15:58 의견 0

토트넘이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조세 무리뉴 감독과의 계약 소식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자료=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이 조세 무리뉴 감독을 품었다.

토트넘은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조세 무리뉴 감독과의 계약 소식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전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의 결별 소식을 20일 오전에 전한데 이어 발빠르게 무리뉴를 차기 감독으로 선임하며 사령탑 공백을 지웠다. 포체티노 감독과의 결별 후 다수의 영국 매체들은 무리뉴가 토트넘 차기 감독이 될 것으로 예측했던 바 있다.

구단에 따르면 무리뉴는 오는 2022-23 시즌까지 약 4년간 팀을 이끌 예정이다. 이로써 무리뉴는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번째 팀을 맡게 됐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무리뉴는 축구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경력을 가진 감독들 중 한 명"이라고 밝히며 기쁨을 나타냈다. 이어 무리뉴 감독에 대해 "뛰어난 전술가"라고 평하며 "팀을 반전시킬 것으로 확신한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무리뉴 감독 역시 "좋은 팀을 맡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토트넘은 선수단 뿐만 아니라 유스팀 역시 잘 갖춰진 팀"이라며 "이런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서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A매치 기간 레바논과 브라질을 상대로 출전했던 손흥민은 이로써 복귀 후 곧바로 새로운 감독과 호흡하게 됐다. 무리뉴 감독 부임 후 토트넘이 어떤 팀으로 변모할 것인지도 관심사지만 국내 팬들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입지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일단 현재로선 무리뉴의 토트넘 감독으로서의 첫 경기가 될 오는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트넘은 12라운드를 마친 현재 승점 14점에 머물며 20개팀 중 중하위권인 14위까지 순위가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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