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포체티노 경질 "가벼운 결정 아니다"..후임 무리뉴·손흥민 거취 관심↑

김지연 기자 승인 2019.11.20 08:30 | 최종 수정 2019.11.20 10:45 의견 0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자료=토트넘 SN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토트넘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47·아르헨티나)을 경질했다. 후임으로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토트넘 구단은 2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알렸다. 레비 회장은 경질 이유에 대해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극도로 꺼려했다. 가볍게 내리거나 고민을 안 한 결정은 아니다. 지난 시즌 막판과 올 시즌 초반 국내 성적은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포체티노, 그리고 그의 스태프들은 우리 역사의 일부다. 새로운 경기장을 짓는 동안 견뎌온 방식과 우리에게 가져다 준 따뜻함, 긍지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 언제나 여기서 환영 받을 것"이라는 인사도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만 해도 구단 역사상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올시즌은 리그 14위에 그쳤다.

스카이스포츠, BBC 등 영국매체 보도에 따르면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EPL에서 감독을 지낸 바 있는 조세 무리뉴가 유력한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수의 외신들은 ‘무리뉴 감독은 복귀 준비를 완료했다. 곧 토트넘과 이야기를 할 전망이다. 토트넘도 그를 기다리는 모양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했다’고 알렸다.

한편 토트넘 소속 손흥민(27)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최근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면 손흥민 역시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 부진하면서 포체티노 감독에게 이적을 요청했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만류로 토트넘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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